환전수수료 무료 증권사, 환율 우대, 증권사 추천

여행 준비 중 알게 된 꿀팁

이번 봄에 일본 여행을 다녀왔어요. 오사카에서 벚꽃을 꼭 한번 보고 싶었는데, 날씨도 좋고 꽃도 한창이라 완전 힐링이었죠. 근데 준비하면서 제일 신경 쓰였던 게 환전이었어요. 여행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공감하실 거예요. 그냥 은행 가서 환전하면 간단하긴 한데, 매번 느끼는 게 수수료가 너무 아깝더라고요. 이번엔 좀 똑똑하게 해보자 싶어서 환전수수료 아끼는 방법을 알아보다가 ‘증권사에서 환전하면 수수료가 무료’라는 말을 듣게 됐어요.

사실 그전까진 증권사 하면 주식 거래용이라는 이미지밖에 없었거든요. 환전? 그냥 은행에서 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요즘은 증권사에서 외화 환전은 물론이고 해외 결제까지 되는 카드도 지원하고, 이벤트 혜택까지 다양하게 주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으로 증권사를 이용해 환전을 직접 해봤어요. 제가 어떤 증권사를 선택했고, 어떤 식으로 환전했는지, 직접 써본 후기 알려드릴게요.

처음엔 반신반의했어요

저는 평소에 미래에셋증권에 주식 계좌만 갖고 있었고, 환전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저 모바일로 환율 확인만 하는 수준이었죠. 그런데 블로그나 카페 글들을 보다 보니까, ‘미래에셋증권에서 환전하면 수수료가 100% 무료다’, ‘환율 우대도 꽤 괜찮다’ 이런 얘기가 자주 보이더라고요.

솔직히 처음엔 좀 귀찮았어요. 그냥 은행 가서 바꾸면 되는데 굳이 증권사 앱 깔고, 기능 익히고, 환전하고, 또 카드로 인출까지? 이게 번거로운 거 아닌가 싶었어요. 근데 금액이 커지면 수수료도 꽤 되잖아요. 계산해보니까 100만 원 환전할 때 은행 수수료가 2만 원 가까이 붙는다는 걸 알게 됐고, 결국 시도해보게 됐어요.

미래에셋증권 M-STOCK 앱 설치부터 시작

앱스토어에서 미래에셋 M-STOCK 앱을 먼저 설치했어요. 기존에 주식 계좌가 있었기 때문에 따로 계좌 개설은 필요 없었고, 바로 로그인해서 환전 메뉴로 들어갔어요. 메뉴는 ‘외화환전’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있었고, 몇 번 눌러보니 구조가 꽤 간단했어요.

환전 가능 시간도 체크했어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가 환전 가능 시간이고, 이 시간 외에는 환율 조회만 가능했어요. 저는 오전 11시쯤 환전을 시도했고, 엔화를 기준으로 실시간 환율이 나오더라고요. 은행보다는 훨씬 저렴했고, 수수료도 0원이었어요. 수수료 100% 우대가 자동으로 적용돼 있어서 따로 뭘 하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진짜 신세계였어요.

환전 후엔 어떻게 쓰냐고요?

환전한 외화는 M-STOCK 계좌 안에 있는 ‘외화CMA’라는 곳에 들어가요. 그냥 환전만 해두고 썩히면 의미 없잖아요? 그래서 해외에서 실제로 사용하기 위해 ‘미래에셋 글로벌 체크카드’를 신청했어요. 카드 신청은 앱 내에서 가능했고, 며칠 후 우편으로 받았어요.

해외에서 결제할 땐 이 카드로 외화CMA에 있는 금액을 바로 결제할 수 있어요. 수수료가 거의 없다시피하고, 환전한 금액에서 바로 빠지기 때문에 추가 비용 부담이 거의 없었어요. 일본에서 편의점, 식당, 백화점, 어디서든 다 잘 됐어요. 마스터카드라 그런지 거의 막힘도 없었고요.

ATM에서 현금 인출도 해봤어요. 세븐일레븐 ATM에서 시도했는데, 수수료가 아주 적게 붙긴 했지만 은행 환전해서 가져가는 것보단 훨씬 낫더라고요. 게다가 무겁게 현금 들고 다닐 필요도 없고요.

직접 사용해보니 느낀 점

진짜 써보고 나서 느낀 건, ‘왜 진작 안 했을까’였어요. 여행할 때 은근히 환전 때문에 신경 쓸 게 많았거든요. 비행기 타기 전에 공항 환전소 가야 하고, 괜히 환율 불리하게 바꿔야 할 때도 많고. 그런데 증권사 통해서 하니까 미리 앱에서 환율 좋은 날 확인해서 바꾸고, 카드로 쓰면 되니까 너무 편하더라고요.

게다가 외화CMA에 있는 돈은 여행 다녀온 후에도 유지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달러나 엔화가 더 떨어졌을 때 미리 환전해두고, 다음 여행 때 쓰면 되니까 이득이더라고요. 실제로 저는 여행 후에도 엔화가 좀 남아서 그대로 두고 있는데, 나중에 또 일본 가면 그냥 꺼내서 쓰려고요.

다른 증권사도 알아봤어요

이번 기회에 다른 증권사도 살펴봤는데요,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도 환전 이벤트를 자주 하더라고요. 특히 NH투자증권은 환율 우대율이 90% 이상일 때가 많고, 카드 기능도 잘 돼 있어서 괜찮아 보였어요. 삼성증권도 이벤트가 다양해서 눈에 띄더라고요.

다만 각 증권사마다 환전 가능 통화, 인출 방식, 카드 종류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미리 체크는 꼭 하셔야 해요. 저는 미래에셋이 UI도 익숙하고 카드 발급도 쉬워서 선택했지만, 사람마다 취향이나 사용 용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까요.

주변 친구들에게도 추천했어요

여행 다녀와서 친구들이랑 얘기하다가 환전 얘기가 나왔어요. 제가 증권사로 했다고 하니까 다들 의외라는 반응이었고, 몇몇은 ‘아예 처음 듣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사용했던 방법이랑 앱 캡처해서 보내줬더니, 다음에 여행 가기 전에 다들 따라 한다고 했어요.

한 명은 유럽 여행 가기 전 1,000유로 환전했는데, 은행에서 했으면 거의 3만 원 가까이 수수료 나갔을 거래요. 근데 증권사 통해서 하니까 수수료 0원이었고, 환율도 좋았다고 엄청 만족했더라고요.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제가 실제로 경험한 ‘환전수수료 무료 증권사, 환율 우대, 증권사 추천’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사실 막상 해보면 그리 어렵지도 않고, 시간도 많이 안 걸려요. 오히려 은행 가서 번호표 뽑고 기다리는 시간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이에요.

혹시나 ‘증권사는 어렵다’고 느끼셨다면 이번 기회에 한 번 써보시길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여행 한두 번만 다녀도 체감 차이 꽤 크거든요. 다음에 해외 나갈 계획 있으시다면 증권사 환전, 꼭 한 번 써보세요.

한 줄 요약

은행 말고 증권사에서도 환전된다, 수수료 아끼고 환율 우대도 받고, 여행 준비 훨씬 똑똑하게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