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수수료 비교, 국내 해외 주식 수수료, 헤택

시작은 무작정 시작한 주식 계좌 개설

요즘 주변에 주식 안 하는 사람이 없잖아요. 저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몇 년 전 코로나 한창일 때 지인이 “지금 아니면 평생 이런 기회 없다”는 말에 혹해서 처음 주식 계좌를 만들었어요. 그때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앱에서 눈에 보이는 대로 따라 했죠. 그렇게 우연히 개설한 게 바로 KB증권이었어요.

사실 선택한 이유는 단순했어요. 그냥 은행 다니던 곳이 KB국민은행이었고, 거기서 연결된 증권 계좌 만들면 뭐가 좀 쉬울 것 같더라고요. 그게 계기였죠. 수수료가 어떻고, 혜택이 어떻고 하는 건 그 당시엔 전~혀 신경도 안 썼어요.

수수료가 이렇게 중요할 줄이야

주식을 막 시작하고 나니까 자잘한 거래를 자주 하게 되더라고요. 소액으로 국내 주식 몇 종목 사고, 바로 팔고, 또 사고 하면서 ‘매수/매도 수수료’가 계속 붙는 거예요. 사실 처음엔 얼마 안 되는 금액이라 그냥 넘어갔거든요? 그런데 몇 달 지나고 나니까 생각보다 돈이 많이 빠져나가 있는 거예요. 거래는 별로 수익 없는데 수수료로 쌓인 게 꽤 되더라고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아, 수수료가 이렇게 중요하구나’ 하고 느꼈죠. 그래서 KB증권 말고 다른 증권사 수수료랑 비교도 해보고, KB증권 내부 혜택도 다시 하나씩 찾아보게 됐어요. 주식이라는 게 작은 돈이라도 누적되면 크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수수료는 절대 무시할 수 없더라고요.

KB증권 국내 주식 수수료는 어떨까

제가 계좌를 개설했을 당시에는 신규 이벤트로 1년 동안 국내 주식 수수료가 무료였어요. 그땐 그냥 이벤트니까 좋네~ 하고 넘어갔는데, 이벤트 기간 끝나고 나니까 기본 수수료가 적용되기 시작하더라고요. 보니까 기본 수수료율은 대략 0.015%였고, 여기에 거래소 수수료까지 포함하면 실제 부담은 더 커졌어요.

근데 한 가지 좋았던 건, 모바일 MTS 기준으로 여러 프로모션이 자주 열리더라고요. 예를 들면 매월 일정 금액 이상 거래하면 일부 수수료를 캐시백 해준다든가, 특정 주식 거래 시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있었어요. 다만 이건 자주 앱 공지 확인해야 해요. 안 보면 놓쳐요.

해외 주식 수수료는 더 복잡했어요

국내 주식보다 훨씬 더 복잡하게 느껴졌던 게 해외 주식이었어요. 처음엔 미국 주식이 그렇게 인기라길래, 저도 테슬라랑 애플 같은 주식 몇 개 사봤거든요. 그런데 해외 주식은 매매 수수료 외에도 환전 수수료, 세금, 보관 수수료까지 얽혀 있어서 진짜 정신없었어요.

KB증권 기준으로 미국 주식 매매 수수료는 0.25%였고, 최소 수수료는 1달러였어요. 적은 금액으로 거래하면 무조건 1달러가 빠져나가니까 거래할 때 신중해야 했죠. 게다가 환전 수수료도 있었는데, 그냥 자동 환전으로 하면 보통 1달러당 15원 이상 차이 나요. 나중에야 알았지만 ‘외화 보유 후 거래’ 기능을 쓰면 좀 아끼는 방법도 있더라고요.

다른 증권사와 비교해봤던 시기

수수료가 이렇게 아까울 수 있나 싶어서 다른 증권사들도 비교해봤어요. 삼성증권, 한국투자, 미래에셋 다 가입해서 직접 써봤죠. 결론부터 말하면, 수수료만 놓고 보면 KB증권이 압도적으로 싼 편은 아니에요. 대신 안정감이 있고, 특히 KB국민은행 연동해서 자금 이체가 편하다는 점은 좋았어요.

예를 들어 한국투자증권은 모바일 수수료가 0.0036396%로 거의 무료에 가까운 수준이라 소액 거래엔 확실히 유리했고, 미래에셋은 해외 주식에 강점이 있었어요. KB는 평균 이상이긴 하지만 ‘가성비’보단 ‘사용자 경험’이 좀 더 나은 느낌이었어요. 제가 은행 앱을 자주 쓰다 보니 그런 편의성도 무시 못하겠더라고요.

혜택을 챙기는 팁이 필요했던 시점

사실 KB증권도 숨은 혜택이 많아요. 문제는 제가 그걸 잘 몰랐다는 거죠. 나중에야 알고 활용했던 게 ‘마블포인트’라는 시스템이었어요. 일정 거래액을 달성하면 포인트가 쌓이고, 그걸 통해 커피 쿠폰 같은 리워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더라고요. 또 국내 ETF 거래 시 수수료 우대나, 환전 우대 쿠폰 같은 것도 이벤트로 자주 풀렸는데… 진짜 정보는 ‘알고 있는 자’만 챙기더라고요.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KB증권을 쓴다면 앱 공지를 꼬박꼬박 체크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이벤트 기간엔 수수료 면제 수준으로 거래할 수 있으니까 그걸 노려서 한꺼번에 몰아서 매매하는 식으로 했어요.

지금은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지금은 국내 주식은 KB증권 메인으로 쓰고 있고, 해외 주식은 한국투자증권으로 옮겼어요. KB증권도 나쁘지 않았지만, 환전 수수료나 최소 수수료 기준에서 비교했을 때 한국투자 쪽이 저한텐 더 맞았거든요. 하지만 KB증권은 여전히 쓰는 이유가 있어요. 첫째는 국민은행이랑 연동이 너무 편하고, 둘째는 모바일 앱(M-able) 사용성이 괜찮다는 점이에요.

결국 저는 ‘한 증권사에 올인’하는 게 아니라, 각 증권사의 장단점을 살펴서 분야별로 분리해서 쓰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이게 처음엔 번거로워 보여도, 익숙해지면 수수료도 아끼고, 혜택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더라고요.

마무리하며 느낀 점

정말 주식을 해보니까 수익률보다 수수료가 더 무섭다는 말이 뼈저리게 느껴졌어요. 작은 거래라도 자주 하게 되면 수수료가 생각보다 커요. KB증권은 평균적인 수수료 구조지만, 혜택 이벤트나 앱 연동성 면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챙겨야 된다는 점, 그게 핵심이에요.

독자에게 전하는 팁

KB증권을 쓸 거라면 앱 공지 꼭 챙겨보세요. 이벤트 활용이 수수료를 줄이는 핵심이에요.

한 줄 요약:
KB증권은 수수료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은행 연동성과 이벤트 활용을 잘 하면 충분히 쓸 만한 증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