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외주식에 관심 가지는 분들 정말 많죠? 저도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해외주식은 부자들만 하는 거 아닌가?’ 이런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주위 친구들이 하나둘 미국 주식 한다고 자랑(?)하는 걸 보면서 저도 슬슬 호기심이 생기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직접 KB증권을 통해 해외주식을 시작하면서 수수료 확인부터 이체 수수료 무료 혜택, 매수 매도까지 경험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진짜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직접 해보니까 중간중간 헷갈리기도 하고, 귀찮기도 했거든요. 저 같은 초보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솔직하게 써봅니다.
해외주식 시작하게 된 계기
제일 처음 관심을 가진 건 2022년쯤이었어요. 코로나 시국이 길어지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자연스럽게 경제 뉴스나 유튜브 투자 채널을 보게 되더라고요.
거기서 맨날 애플, 테슬라, 구글 이야기 나오는 거예요. 우리나라 주식도 물론 재밌는데, 글로벌 기업들 성장 스토리 듣다 보면 ‘와 나도 저런 데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이 쑥 올라왔어요.
결정적으로 친구가 테슬라 주식으로 수익 봤다고 자랑하길래… 은근 부럽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해보자” 마음먹고, 증권사 계좌부터 새로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왜 KB증권을 선택했는지
사실 처음에는 다른 증권사랑 비교를 많이 했어요. 수수료가 어디가 더 싼지, 이벤트 혜택은 어떤지 이런 거요.
KB증권이 눈에 들어온 이유는 몇 가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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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해외주식 이체 수수료가 무료인 이벤트를 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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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HTS랑 MTS가 깔끔하고 사용하기 편하다는 후기가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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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솔직히 KB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감도 있었어요. 뭔가 덜 불안하다고 해야 하나요.
결국 고민 끝에 KB증권으로 해외주식 계좌를 개설했어요. 비대면으로 뚝딱 만들 수 있어서 편했어요.
수수료 확인하는 과정
계좌를 만들고 바로 주식 살 수 있는 줄 알았는데, 막상 하려니까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고요. 특히 수수료!
처음에 ‘수수료가 얼마나 붙는 거지?’ 걱정됐어요. 매수, 매도할 때마다 수수료가 붙는다던데, 이거 잘못하면 수익이 나도 다 까먹는 거 아닌가 싶었어요.
KB증권 MTS 앱에서 해외주식 거래 화면 들어가니까, 거래 수수료에 대한 안내가 잘 나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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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매매 수수료는 0.25% (온라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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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 수수료는 따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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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기간에는 일부 국가 주식 매매 수수료 할인
특히 좋은 점은, 수수료가 나중에 몰래 빠지는 게 아니라 거래할 때마다 미리 예상 금액을 보여준다는 거였어요.
한 번은 애플 주식 살 때, 1주당 가격이 150달러쯤 했는데, 수수료가 얼마나 붙는지 직접 계산해봤어요. 대략 0.25%니까, 150달러의 0.25%면 0.375달러 정도더라고요. 아주 크진 않았지만, 수익을 생각하면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었어요.
해외주식 이체 수수료 무료 혜택 활용
한동안은 환전해서 달러로 주식을 사야 한다는 사실조차 몰랐어요. 그냥 원화로 결제하면 되는 줄 알았거든요.
KB증권에서는 ‘원화 주문 서비스’도 제공했어요. 원화를 자동으로 환전해서 바로 매수할 수 있게 해주는 건데, 환전 수수료가 따로 들기 때문에 신경 써야 했어요.
그 대신, 이벤트 기간을 활용해서 달러로 직접 환전한 뒤 해외주식 계좌로 이체할 때 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었어요.
저는 국민은행 앱을 통해 달러를 사서, KB증권 해외주식 계좌로 이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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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외환매매 화면에서 달러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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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해외주식 계좌로 이체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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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 수수료는 0원!
처음에는 ‘이거 복잡한 거 아냐?’ 생각했는데, 몇 번 해보니까 너무 익숙해지더라고요. 은근 달러를 싸게 사는 재미도 있었어요. 환율 떨어질 때 노려서 환전하면 수수료 아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매수 매도 직접 해본 후기
드디어 본격적으로 주식을 사봤어요. 첫 매수는 테슬라!
테슬라 주가가 그때 700달러 정도였는데, 솔직히 부담스러워서 1주만 샀어요. KB증권 앱에서는 소수점 거래는 지원 안 됐던 걸로 기억해요. (지금은 바뀌었을 수도 있어요.)
주문 넣을 때 약간 긴장했어요. 실수로 엉뚱한 가격에 매수할까 봐. 그래서 지정가 주문으로 천천히 눌렀어요. 매수 완료되니까 기분이 엄청 묘했어요. ‘와 나 진짜 해외주식 샀다’ 이런 느낌.
매도는 한 두 달 뒤에 했어요. 테슬라 주가가 850달러까지 올라가길래, 아 이쯤이면 수익 실현해야겠다 싶었거든요. 매도할 때도 수수료가 빠져나가지만, 애초에 알고 있었던 거라서 괜찮았어요.
결국 1주에 약 150달러 정도 수익을 냈어요. 물론 큰 돈은 아니지만, 첫 수익이라 그런지 너무 기뻤어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직접 해보면서 느낀 점
해외주식은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더라고요. 처음에는 환전, 수수료, 이체 이런 게 어렵게 느껴졌는데, 한 번 경험해보면 금방 익숙해져요.
그리고 수수료를 미리 꼼꼼히 확인하는 게 진짜 중요해요. 아무 생각 없이 매수 매도 반복하면 수수료만 나가거든요. 저는 꼭 사기 전에 수수료랑 환율까지 확인하고 주문했어요.
특히 KB증권처럼 이체 수수료 무료 혜택 잘 챙기면 괜히 쓸데없는 돈 안 쓰게 돼서 좋았어요.
또 한 가지, 너무 단타로 사고팔지 않는 것도 꿀팁이에요. 거래할 때마다 수수료가 붙으니까, 웬만하면 중장기 투자하는 게 정신건강에도 좋더라고요.
독자님께 전하는 팁
해외주식 처음 시작할 때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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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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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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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 수수료 혜택 활용
이 세 가지만 기억해두세요. 생각보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런 소소한 차이들이 모이면 수익률에 엄청 큰 차이를 만들어요.
한 줄 요약
해외주식, 겁먹지 말고 작은 금액으로 천천히 시작해보세요. 수수료만 잘 관리하면 생각보다 훨씬 재밌고 보람차요!